2차 북미정상회담에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한 북중 정상회담 결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북미 간 물밑 조율은 계속되면서 이달 고위급 회담 개최 여부에 시선이 모아집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지지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북중 정상회담. <br /> <br />그 결과 발표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침묵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경장벽 건설을 둘러싼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해결을 위해 뉴멕시코 주로 향하는 길, 미중 무역 협상은 거론하면서 북중 관련 언급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솔직히 중국이 여러 면에서 (민주당의) '울보' 척 슈머와 낸시 펠로시보다 훨씬 훌륭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3월과 5월, 김정은-시진핑 두 정상의 1, 2차 회담 직후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은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입니다. <br /> <br />미 국무부도 북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"논평을 거부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중 밀착이 비핵화 담판에 미칠 영향을 계산하며 신중한 대응을 견지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북미는 그러나 조만간 고위급회담을 열어 2차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중동 순방에서 돌아오는 이달 15일 이후,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다시 미국을 방문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합니다. <br /> <br />김 부위원장이 방미하면 지난해처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친서 외교를 재가동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길어지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이 정치적 문제 해결에 매진하면서 북미회담 준비가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11108294137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