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폭력 피해는 국가 대표 선수들뿐만이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체육계 성폭력 실태 조사 결과, 일반 선수 수십 명이 운동부 안에서 성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했는데, 피해자 가운데에는 초등학생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차정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가대표가 아닌 일반 선수 천여 명 가운데, 성희롱을 포함한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한 선수들은 모두 58명으로 전체의 5.4%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겪었던 피해 횟수는 117번. <br /> <br />한사람 당 2번이 넘는 꼴로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당한 겁니다. <br /> <br />유형별로 살펴보면 응답한 남자 선수 39명 가운데 74%인 29명이 성희롱을 겪은 적이 있었고 18%인 7명이 신체접촉 등 강제추행을, 나머지 8%가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여자 선수 31명 중에서는 64%에 달하는 20명이 성희롱, 나머지 10명과 1명이 각각 강제추행과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선수들은 가해자들이 강제로 자신의 옷을 벗기거나, 타인의 신체를 만지도록 강요한 적도 있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성폭력 유형 중 8%에 달하는 성폭행 피해자 중에는 초등학생 선수도 있어 더욱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자 초등학생 3명이 운동부에서 두려움이나 위협, 폭력 등으로 강제적인 성행위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일반 선수들이 국가대표 선수보다 성폭력에 더욱 많이 노출돼있지만, 제도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, 이를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[이창훈 / 한남대 경찰학과 교수 : 국가대표 선수는 대한체육회가 인권센터 운영하면서 지속해서 모니터링과 교육도 하고, 접수도 계속 받고 상담도 하는데 일반 선수들은 그게 없어요. 대한체육회에서 관리가 안 됩니다.] <br /> <br />대한체육회에 등록된 일반 선수는 모두 9만 7천여 명. <br /> <br />정부의 무관심 속에 국가대표를 꿈꾸며 땀 흘리는 선수들이 성범죄 사각지대에 놓인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1119114891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