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외 연수 중 가이드 폭행 논란을 일으킨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 주민들은 박 의원과 함께 나라 망신을 시킨 의원 전원이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이 국민 앞에 머리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 연수 중 버스에서 가이드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출석하는 자리입니다. <br /> <br />가이드 폭행 사실은 인정했지만, 때린 이유, 사퇴 의사를 묻는 말에는 준비한 대답만 반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종철 /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 : (폭행 사실은 인정합니까?) 네, 인정합니다. (때리기 전까지 어떤 일들이 그전에 있었던 거예요? 조사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박 의원을 상대로 가이드를 폭행하게 된 과정, 경비 사용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박 의원 소환에 앞서 주민들은 집회를 열고 의장을 포함한 의원 전원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외쳤습니다. <br /> <br />부끄러운 군의원을 뽑아 국민에게 죄송하다며 108배를 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전병동 / 예천군의원 전원사퇴 추진위원장 : 군민들의 열화와 같은 퇴진 요구를 외면할 시에는 즉각 주민소환 절차를 진행할 것을 강력하게 경고한다.] <br /> <br />경찰 조사와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지만, 군의원들은 묵묵부답입니다. <br /> <br />사퇴요구에 눈을 감고 관심이 꺼지기만을 바라는 군의원. <br /> <br />군의원을 잘못 뽑았다며 대신 사죄하는 주민의 목소리는 이들에게 그저 바람에 스쳐 가는 남의 말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11122254361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