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성 교량 붕괴 사고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대표가 10명의 사상자와 그 가족에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지원과 재발 방지책도 약속했지만, 사고 원인에 대해선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일단 답변을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0명의 사상자를 낸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 현장의 시공사,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피해자들과 가족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[주우정 /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: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.] <br /> <br />사상자 모두 본사가 아닌 하청업체 직원이며, 부상자 가족의 생계비 등 전방위 피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민가 보상 방안과 재발 방지 대책도 수립하겠다며 신뢰 회복에 안간힘을 썼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책임자에 대한 엄벌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에는 '책임질 건 책임지겠다'면서도, <br /> <br />원인으로 지목된 DR 거더 고정장치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'조사 중'이라는 이유로 일체 답변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주우정 /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: 질문하신 부분은 사고 조사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이 장소에서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 같고요.] <br /> <br />반면, 안전 조치 관련 질문에는 사고 당일에도 교육과 장비 점검이 철저하게 이뤄졌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민간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두 달간의 조사 활동을 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조사, 서류 검토에 참고인 청문 절차를 거쳐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, 재발 방지책까지 내놓을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부실시공 의혹에 이어 인명사고까지, 현대 엔지니어링을 둘러싼 악재가 잇따르는 가운데, 경찰 조사 결과 이번 사고의 책임은 어디로 향하게 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강영관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기완 (parkkw061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22822564551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