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용산 참사 10주기...유가족 "진상규명, 대통령이 나서달라" / YTN

2019-01-15 0 Dailymotion

용산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유가족과 철거민들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재조사가 외압 때문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이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용산 참사 10주기를 닷새 앞두고 유가족들과 철거민들이 청와대 앞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용산참사는 지난 2009년 철거민농성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로, 철거민 다섯 명과 경찰 한 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검찰은 참사 원인이 철거민들에게 있다고 결론 내렸지만, 철거민들은 경찰 과잉 진압에 대해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[유영숙 / 용산참사 유가족 : 저희는 꼭 진상규명을 밝혀서 책임자 처벌, 김석기(당시 서울경찰청장)는 꼭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검찰이 재조사를 위한 진상조사위원회까지 꾸렸지만, 외압 의혹으로 일부 위원들이 사퇴하면서 활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철거민들은 이제는 대통령이 진상 규명에 나서줄 때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충연 / 용산참사 당시 철거민 : 이제 청와대가 나서야 합니다. 경찰 조사위 권고발표 4개월이 지나도 사과조차 없는 경찰, 잘못한 과거사에 대해 규명조차 막고 있는 검찰, 이대로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청와대에 의견서를 전달한 유가족들은 국회로 자리를 옮겨 당시 서울청장이었던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개발과 현대화 사업 때문에 쫓겨날 위기에 처한 다른 지역 철거민들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철거민들은 한목소리로 강압적인 강제집행 방식을 규탄하며 이를 방지할 법안 마련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헌주 /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비상대책 총연합회 위원장 : 사회적 약자들의 피해는 앞으로 더 클 것 같습니다. 법이 고쳐지지 않는 한 제2, 3의 용산은 계속 나타날 것이며….] <br /> <br />추모위원회는 오는 17일 국회 앞에서 강제철거 규탄대회를, 10주기를 맞는 20일에는 마석 모란공원에서 추모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차유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1520152199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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