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은 북미 관계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수도 워싱턴을 직접 방문하는 고위 관리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관계가 유래없이 급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데, 이동 경호와 숙소 등에서도 파격적인 의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5월 말 1차 방미 때 트럼프 대통령의 환대를 받았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. <br /> <br />이번 2차 방문에서는 이동 경로가 한층 업그레이드됐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을 통해 입국해 육로로 이동했던 당시와 달리 이번엔 수도 워싱턴 직행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0년 조명록 북한군 차수도 워싱턴을 방문했지만, 그때도 입국은 샌프란시스코를 통해서였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편 역시 중국 국적기를 이용했던 1차 방미 때와 달리 이번엔 미국 국적기입니다. <br /> <br />탑승 직전 보안 검색을 놓고 작은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, 미국 국적기로 수도 직행이라는 기록이 세워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 정부가 김 부위원장의 워싱턴 직행을 허용한 것은 적극적인 대화 의지의 반영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공항 경호와 숙소 제공에서도 파격적인 예우의 가능성이 점쳐지며, 김 부위원장 수행을 위해 박성일 뉴욕 북한 차석대사의 이동에 대한 특별승인도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 입장에서도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가 있는 뉴욕을 거치지 않고 워싱턴으로 직행한 것은 미국에 상응하는 대화 의지로 보여, 2차 북미정상회담을 향한 긍정의 메시지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11807173558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