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 노후자산을 관리하는 국민연금이 배당을 지나치게 적게 하거나 국가기관의 수사를 받는 기업 등을 중점관리 대상 기업으로 선정해 집중 감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공개 대화 등을 통해서도 개선이 없으면 이사 선임이나 소송 제기 등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민연금이 투자기업에 대한 주주권 행사 지침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공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배당이 지나치게 적거나, 임원 연봉이 과다한 기업, 횡령 배임 등으로 국가기관의 수사를 받는 기업 등을 중점관리 대상기업으로 선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점관리 대상기업과는 1년간 비공개로 대화를 진행하고 개선이 없는 기업은 공개 중점관리 기업으로 전환해 이사 선임 제안이나 소송 제기 등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능후 / 보건복지부 장관 : 국민연금은 기금의 장기 수익성 제고를 위해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주주권을 행사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.] <br /> <br />109조 원을 국내 주식에 투자 중인 국민연금은 297개 상장사의 지분을 5% 이상 보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, SK하이닉스, 포스코, 현대자동차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포함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항공과 한진칼의 경우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당장 올해 주총부터 국내 기업들은 이익금 가운데 얼마를 배당할지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경영 성과에 비해 이사의 보수 한도가 과다한 기업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박능후 장관은 국민연금이 부당하게 사기업에 개입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재계에서는 정부의 경영 개입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1915245218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