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다음 달 말 열린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직후인데, 북미 두 정상의 2차 핵 담판 시계가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7개월여 만에 다시 백악관을 찾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. <br /> <br />1시간 반에 걸쳐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며 두 정상이 2차 핵 담판으로 가는 가교역할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회동 뒤 백악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 말 열리고, 장소는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세라 샌더스 / 백악관 대변인 : 우리는 진전을 거듭해왔습니다. 북한과 계속 대화하고 있습니다. 대통령은 (김정은 위원장과의) 다음 만남을 고대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 제재에 대한 압박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세라 샌더스 / 백악관 대변인 : 미국은 완전히 검증 가능한 북한 비핵화를 볼 때까지 압박과 제재를 계속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백악관행에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북측 숙소에서 만나 2차 정상회담과 비핵화 의제를 사전 조율했습니다. <br /> <br />50분 만에 짧게 끝난 고위급회담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별도로 북측과의 접촉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국무부는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의 진전을 위한 생산적인 만남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가 2차 정상회담 시간표에 합의하면서 꽉 막혔던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가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둘러싼 이견은 크게 좁혀지지 않았다는 관측이어서 향후 준비 과정에서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11922154502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