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최초 영리병원인 제주 녹지 국제병원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센 가운데 여러 의혹도 불거져 논란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은 법정 기한까지 개원을 못 하면 허가가 취소될 수 있어 앞으로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영리병원 철회하고 원희룡은 퇴진하라" <br /> <br />제주 영리병원을 철회하라는 구호가 도로를 가득 메웁니다. <br /> <br />집회 참가자들은 영리병원이 건강보험 근간을 흔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 허가 과정도 온통 부실 덩어리라며 국내 자본 우회 투자 등 관련 의혹들을 원희룡 제주지사는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재길 / 민주노총 부위원장 : (제주도는) 영리병원 사업계획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. 사업계획서 전부를 공개하라고 행정소송 거는데….] <br /> <br />제주도는 녹지병원 측이 제주도에 병원 인수를 요청했지만, 제주도가 거절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미 공론화 위원회에서 다뤄진 문제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제주도나 제3 자 인수 방안을 모두 검토했지만, 현실적으로 맞지 않아 외국인 진료만 허용하는 조건부 허가를 하게 됐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녹지 병원 측이 어떤 조처를 할지 보면서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강명관 /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장 : 조건부 허가가 나갔기 때문에 녹지에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저희는 지켜보는 상황이고 그 결과에 따라서 적절히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녹지 병원 측은 지난달 5일 조건부 허가를 받은 이후 지금도 개원을 하지 못하는 상황. <br /> <br />외국인 진료만 허용한 것에 대해 제주도를 상대로 법적인 절차를 고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법정 기한인 오는 3월 4일까지 녹지 병원이 문을 열지 못하면 의료사업허가는 취소됩니다. <br /> <br />허가가 취소될지 아니면 제주도와 병원 측의 법적 다툼으로 번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[jhko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12320344680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