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도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의심 신고가 또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구제역이 확산 되는 게 아닌가 축산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황선욱 기자! <br /> <br />오늘 의심 신고가 또 들어왔다는데 이번에는 어디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안성시 양성면인데 처음 발생한 금광면에서 10여 km 떨어진 곳입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 축산 방역 당국은 오늘 오전 안성시 양성면의 한우 농가에서 사육 중인 97마리 중 3∼4마리가 침을 흘리고 수포가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여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간이검사 결과는 5마리 중 1마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정밀검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정밀검사 결과는 오늘 저녁쯤 나올 예정인데 두 농가 간 역학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<br /> <br /> <br />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금광면 구제역 바이러스는 어떤 유형인지 결과가 나왔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안성의 축산 농가에서 검출된 구제역 바이러스는 0형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농축산부는 이번에 발생한 0형 구제역은 국내에서 이미 백신을 접종 중인 유형"이라며 "위기경보단계는 '주의' 단계를 유지한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곳은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의 젖소 농가입니다. <br /> <br />이 농가의 젖소 120 마리 가운데 20여 마리가 침을 흘리는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신고했고, 어제 저녁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농축산부와 경기도 방역 당국은 이 농가의 젖소 120마리 모두를 오늘 안에 긴급 처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가지 달라진 점은, 종전의 매몰방식 대신에 이른바 랜더링 방식으로 처리하게 되는데, 가축 사체를 고온멸균 처리한 뒤 기름 성분을 짜내 재활용하고 잔존물은 퇴비로 활용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매몰 방식은 제대로 처리되지 않을 경우 사체가 부패하고 주위 지하수나 토양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또, 반경 5백ｍ 이내에 있는 소와 돼지 5백여 마리도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 폐기 처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제역은 보통 봄과 가을에 발생하는데 국내에서 한겨울에 구제역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마침 설 연휴 전이라 걱정이 더 큰데요. <br /> <br />방역조치는 어떻게 되고 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12915200321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