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년에 열릴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맞서 싸울 후보들이 속속 나서고 있는 가운데, 무소속 출마 의사를 내비친 스타벅스의 전 회장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무소속 출마는 오히려 트럼프 당선을 돕는 'X맨' 역할을 할 뿐이라는 비판입니다. <br /> 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反 트럼프' 기치를 걸고 무소속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. <br /> <br />북 사인회에서도 비장한 의지를 다시 피력합니다. <br /> <br />[하워드 슐츠 / 前 스타벅스 회장 : 나는 중립적인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할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. 무소속이라는 걸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돌아온 건 뜻밖의 반격. <br /> <br />[시민 / 슐츠 무소속 출마 반대자 : 이기적인 억만장자여! 트럼프의 재선을 돕지 마라! 다른 부자들과 함께 다보스로 돌아가라!] <br /> <br />슐츠의 무소속 출마에 대한 이런 반응이 곧 민주당의 시각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대선 예비 주자인 마이클 블룸버그는 "2020년 미 대선에서 무소속 후보는 '반 트럼프' 표심을 분열시켜 트럼프의 재선을 만들 확률이 매우 높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골드버그는 슐츠가 무소속으로 나가면 "자아도취적인 방해꾼"이 되고 말 것이고 평가했고, 그를 표적으로 떨어뜨리는 운동할 할 거라는 유권자 단체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슐츠는 민주당과 공화당과 싸잡아 비판하는 발언을 이어가며 독자 노선을 견지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하워드 슐츠 / 前 스타벅스 회장 : 내가 민주당으로 나가면 내가 마음으로 믿지 않는 말을 해야 하고, 진심이 아닌 행동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슐츠를 대선에 나설 배짱도 없을 거라 비하하며, 스타벅스 매장 임대료나 제대로 내라고 조롱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이 타도를 외치는 트럼프는 물론 반대진영인 민주당으로부터도 차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는 슐츠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13007421854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