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잠시 뒤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만납니다. <br /> <br />내일 북측과의 2차 북·미 정상회담 실무협상을 앞두고 한미 간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임성호 기자! <br /> <br />비건 대표, 언제쯤 청와대를 방문합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비건 대표가 청와대에 도착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알려진 대로 오후 4시쯤 청와대에 들어왔다면 지금쯤 막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면담을 시작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비건 대표는 내일 자신의 '카운터 파트'인 북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대사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협상을 벌일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의 세부 문안을 조율하는 건데, 그 사전 논의를 오늘 정의용 실장과 하게 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비건 대표는 앞서 어제 한국에 도착한 직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찬을 함께 하며 실무협상 관련 논의를 한 데 이어 오늘 오전에도 관련 일정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정 실장과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를 하게 될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두 사람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한 미국의 '상응 조치' 수준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방한 직전 미국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비건 대표는,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영변 핵시설을 넘어서 플루토늄·우라늄 농축 시설 폐기까지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이번 북한과의 실무협상은 그에 대한 미국의 '상응 조치'에 대해 논의하게 될 거라고 설명한 바 있는데요. <br /> <br />종전선언이나 북·미 연락사무소 설치, 인도적 대북 지원 등 북한의 체제 보장을 위한 방안 등도 이번 실무협상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정의용 실장은 이 같은 북·미 실무협상 의제들에 대한 우리 정부의 견해를 비건 대표에게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대북 제재 면제 문제가 얽힌 개성공단·금강산 관광 재개를, 북·미 간 '비핵화·상응 조치'의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입장도 비건 대표에게 전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북·미 실무협상이 내일인 것으로 아는데, 장소는 판문점이 유력하다고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현재로썬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비건 대표가 전격적으로 평양을 방문해 북측과 담판을 벌일 수도 있다는 관측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상황에 따라선 북·미 실무협상이 내일 하루가 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0416015431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