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에 집 있는 가구의 절반 이상이 공시가격 3억 원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시가로 따지면 4억에서 6억 이상으로 추산됩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강도 규제가 시작된 9·13대책 전까지 서울 집값은 한동안 오름세가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부동산 호황기가 이어졌던 지난 2017년을 기준으로 봤더니, <br /> <br />서울에 주택을 소유한 187만 5천 가구 가운데 소유 주택의 공시가격 합계가 3억 원을 넘은 경우가 97만 가구, 51%였습니다. <br /> <br />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은 단독주택이 51%, 공동주택은 68%가량인데, <br /> <br />이를 기준으로 공시가격 3억 원을 환산하면 시세는 4억 원에서 6억 원 수준이 됩니다. <br /> <br />자치구별 격차도 컸습니다. <br /> <br />강남 3구와 성동구는 집을 가진 가구의 70~80%가 공시가격 3억 원을 초과했지만, <br /> <br />강북과 금천, 도봉구는 30%가 채 안 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을 통틀어 보면 3억 원 초과 주택을 가진 가구가 23%로, 전국 평균보다 서울이 두 배 이상 더 비중이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집값이 올랐고, 정부가 공시가격을 대폭 올리기로 한 만큼, 공시가격 3억 초과 집을 가진 서울 가구의 비중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함영진 / 직방 빅데이터랩장 : 2018년에도 5% 이상 상승했기 때문에 서울 집값을 고려했을 때 강남권이나 한강 변 일대의 고급 주택지나 고급 단독주택 부지의 경우에는 가격이 더 크게 인상될 것으로….] <br /> <br />이와 함께 거래량이 급감한 현재 서울 부동산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도 공시가격 3억 초과 가구의 비중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평정[py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20422233376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