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3당 원내대표가 오전에 이어 오후에 다시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, 끝내 협상이 결렬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주 여야 지도부의 방미 일정까지 맞물리면서 정국 경색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기성 기자! <br /> <br />여야 3당 원내대표가 다시 만났는데 회동이 금세 종료됐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전에 한 차례 만났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, 자유한국당 나경원,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오후 4시쯤 다시 만났지만 합의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손혜원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을 다룰 국정조사 대신에 의원들의 이해 충돌 실태 조사 등을 위한 특위 설치를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2차 북·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지지 결의안을 내자고도 했지만, 야당의 반대로 결렬됐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'유치원 3법'을 포함해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, 택시·카풀 대책 법안 등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당이 야당의 요구를 무시하는 행동을 중단하고, 국회를 정상화하는 데 노력해달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의 사퇴와 함께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 폭로 관련 특검 도입과 손혜원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손 의원 의혹 관련해서는 여당 주장대로 특위를 구성할 게 아니라 국정조사나 상임위 차원에서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은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면서도 민주당이 요구하는 특위 설치 주장도 일리가 있는 만큼 국회 정상화를 위한 중재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오는 11일부터 함께 하는 6박 7일 방미 일정과 관련해서도, <br /> <br />나경원 원내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는 정국 경색이 해소되지 않으면 동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[choiks7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0718065916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