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금융위기 이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영국이 다음 달 말 유럽연합, EU를 탈퇴하는 브렉시트가 무질서하게 이뤄질 가능성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마크 카니 총재가 어두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발표 내용은 실제로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영국의 경제성장률이 11년 만에 최악으로 추락한다는 건데, 다음 달 말로 다가온 브렉시트의 불투명성 때문이라고 운을 뗍니다. <br /> <br />[마크 카니 / 영란은행 총재 : 브렉시트의 암운이 단기적으로는 경제에 불안을 일으키고 있고, 근본적으로는 경제와 기업에 일련의 긴장을 유발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영란은행이 전망한 영국의 올해 국내총생산, GDP 증가율은 1.2%. <br /> <br />지난해 11월 당시 전망치인 1.7%보다 0.5%포인트 내린 것으로, <br /> <br />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.4%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영국 경제는 지난 2016년 국민투표에서 EU를 탈퇴하는 브렉시트를 결정한 이후 기업은 투자를 꺼리고, 소비자들도 지갑을 닫으면서 부진을 이어 왔습니다. <br /> <br />더욱이 영국이 EU와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탈퇴하는 이른바 '노딜'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1970년대 '오일쇼크'와 유사한 충격이 영국 경제에 가해질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온 마당입니다. <br /> <br />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 성장률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20806182100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