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6일 미 실무 협상팀이 평양에 갈 때 탔던 것으로 판단되는 전용기가 조금 전 오산 미군 기지에 착륙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사흘 동안의 평양 실무 협상을 마무리하고 돌아온 게 맞는지 관심인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 <br /> <br />미 전용기가 오산 미군 기지에 착륙하는 모습 조금 전 화면으로 지켜 봤는데, 청와대에서는 비건 대표가 아직 평양에 있다고 전했어요. <br /> <br />그렇다면 오늘은 돌아오지 않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오산 미군 기지에 항공기가 착륙한 시간은 오후 6시 34분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후 오산 기지에서 C-40 수송기가 이륙한 지 딱 3시간 만인데요. <br /> <br />날이 어두워서 눈으로는 명확한 구분이 어렵지만, 흰색 동체에 끝이 위로 꺾여 있는 날개 모양 등으로 미뤄볼 때 C-40 수송기가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비건 대표가 방금 착륙한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을 거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만약에 지금 착륙한 비행기가 곧바로 평양에 다녀오더라고 최소한 3시간이 걸립니다. <br /> <br />C-40 항공기는 앞서 어제 오후 4시 반쯤에도 오산기지에서 이륙했다가 3시간 만에 되돌아 왔는데요. <br /> <br />청와대에서 비건 대표가 계속 평양에서 있다고 확인시켜 준 만큼, 실무 협상팀 가운데 일부가 미리 돌아온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정확한 경위는 확인된 게 없지만, 평양에서의 도-감청 가능성을 우려해 서울로 돌아와 본국과 그동안의 협상 상황을 공유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비건 대표가 이번 비행기에 타지 않은 것은 실무 협상에 대한 미 본국의 뜻을 전달하는 추가 회의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는 27일 시작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의 막판 줄다리기가 치열한 것으로 보이는데, 주요 의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평양 실무 협상은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김혁철 전 스페인주재 북한 대사가 이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차 북미 정상 회담의 합의문 초안을 작성하는 게 목표인데요. <br /> <br />지난해 1차 회담이 총론 격이었다면 이번 2차 회담에서는 각론으로 들어가야 합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로드맵과 그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로 요약되는데요. <br /> <br />최대 쟁점은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7년 10.3 합의에 따라 영변의 플루토늄 시설 3곳에 대한 불능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0819024723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