역사 공부는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지기 쉽습니다. <br /> <br />동포 어린이들에게 우리 역사는 더욱 생소하기 마련인데요. <br /> <br />미국 캘리포니아주에는 아이들에게 우리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기 위해 직접 교재를 만드는 한국학교 선생님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은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꼬물꼬물 손을 움직이며 만들기에 나선 아이들. <br /> <br />삐뚤빼뚤 한글을 써 내려가는 표정이 진지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[박사랑 / 한국학교 학생 : 열을 가두는 최고의 난방 시스템 온돌! 한옥은 과학적인 집입니다. 바닥 열로 난방하는 온돌과 대청마루를 통해 기온과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. 한옥 최고!] <br /> <br />직접 재료를 오리고 붙여 한옥의 장점을 알아보는 수업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 교사들이 직접 만든 '만들기 교재'를 활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[권민호 / 다솜 한국학교 학생 : 아주 재미있어요. 한 달 동안 배운 한국의 문화나 역사 같은 걸 직접 체험, 게임 아니면 연극 같은 것으로 직접 체험해서 선생님과 관계도 쌓고 친구들하고도 쌓고 수업을 즐겁게도 듣고 지루하지 않게 들을 수 있는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역사 수업이라고 하면 지루하고 딱딱한 내용을 떠올리기 쉬운데, 이곳은 다릅니다. <br /> <br />퀴즈와 만들기, 역할극까지, 주입식 교육보다는 체험형 활동으로 진행되는데요. <br /> <br />다솜 한국학교 교사들은 10년째 역사와 문화 학습 자료를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생활 속에서 한국 전통을 접할 기회가 없는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특별한 교재가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최미영 / 다솜 한국학교 교장 : 한국어만 배운다면 제2외국어를 배우는 외국인하고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역사를 배워야만 자기 뿌리에 대해서 알고 자기 뿌리를 알아야만 자긍심을 갖고 한국과 미국을 엮는 교량 역할을 하지 않을까….] <br /> <br />미국에 한인 사회가 뿌리내린 지 116년. <br /> <br />한글학교를 찾아오는 동포들은 3세, 4세대까지 내려갔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에게 한민족이 걸어온 길을 알려주는 수업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최미영 / 다솜 한국학교 교장 : 지금은 1.5세, 2세 선생님들이 3~4세대 학생을 가르쳐야 하는 그런 상황이 됐거든요. 3~4세대로 가다 보니까 역사의식 같은 것도 더 없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잖아요? 근데 이게 시계추처럼 (역사관을) 전혀 안 배웠던 그 부모님들 아래서 자랐던 부모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21004171706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