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말 축산농가를 걱정하게 했던 구제역이 다행히 2주 넘게 추가 발생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철저한 방역이 효과를 발휘해 구제역 사태가 조기 마무리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안성시 지역에 대해 이동제한조치가 해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천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28일 구제역이 첫 발생했던 경기도 안성시의 한 농장입니다. <br /> <br />구제역 발생지역 출입금지라는 울타리가 쳐있는 가운데 적막합니다. <br /> <br />축사로 통하는 마을 길도 드나드는 차량이 없어 한적합니다. <br /> <br />다만 축사에서 1km쯤 떨어진 마을 입구 대로에는 간이 소독장치가 설치돼 들고 나는 모든 차량을 소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제한조치가 해제됐다고는 하지만 발생농장으로부터 3km 내에는 방역조치가 전과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소현우 / 안산시청 공무원 : 구제역 발생지점으로부터 3km 이내 지역은 이동제한이 해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축산농가와 방역 당국이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발생농장으로부터 3km 이상 떨어진 곳도 해당 지역의 축산농가를 방문할 때는 지역거점 소독시설에서 차량과 사람의 소독을 끝내고 소독 필증을 발급받아야만 진입이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[김민철 / 안성 고려동물병원 수의사 : 한군데 들러고 다른 농장에 들러면 중간에 소독하고 넘어가야 해요. 하루에 세군데 들어간다고 하면 3번 여기에 들러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안성시 지역에 이동제한이 풀린 것은 지난달 30일 백신을 긴급 접종한 이후 구제역 바이러스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축산 당국은 이동제한이 풀리면 그동안 미뤄졌던 축산차량의 농가 방문이 늘 것으로 보고 13일 하루 전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독 작업을 실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전국 62개 집유장에 생석회를 뿌리고 83곳 도축장에 배치된 소독전담관을 통해 시설에 대한 소독점검을 완료했습니다. <br /> <br />농림축산식품부는 이동제한조치가 계속 유지되는 발생지역 3km 이내 지역은 구제역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현재의 차단방역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천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21500292735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