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피지컬 씨어터(Physical Theatre)'는 대사 대신 몸짓과 음악으로 주제를 표현하는 연극 장르 중 하나인데요. <br /> <br />독창적 시각으로 치매나 주택 문제를 다룬 해외 명품 무언극이 연이어 국내 관객을 찾아 상상력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■ 피지컬 씨어터 '네이처 오브 포겟팅' -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 / 2월 13일~18일 <br /> <br />치매에 걸려 딸에 의존해 힘겹게 살아가는 50대 남성의 고뇌와 회한이 무대 위에 펼쳐집니다. <br /> <br />2인조 라이브 밴드의 강렬한 연주에 맞춰 순간순간 흩어지는 기억의 파편과 되살아나는 아름다운 추억의 잔상이 배우 4명의 역동적 몸짓으로 표현됩니다. <br /> <br />영국 극단 '씨어터 리'의 아시아 첫 무대는 기억이 사라진 뒤에도 인생에서 남는 것은 무엇인지 객석을 향해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. <br /> <br />[기욤 피지 / '씨어터 리' 연출가 겸 배우 : 기억을 모두 상실한 뒤에도 남는 것은 무엇인지, 여전히 당신 자신으로 남게 해주는 것은 무엇인지, 우리가 그 질문에 답하려고 애쓰는 이유입니다.] <br /> <br />■ 피지컬 씨어터 '홈(Home)' -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/ 5월 18~19일 <br /> <br />가정의 달 5월에는 집의 의미를 돌아보는 미국의 피지컬 씨어터가 대형 무대에 오릅니다. <br /> <br />텅 빈 무대 위에 난데없이 집이 세워지고 하나둘 채워지는 사람들과 함께 성장과 결혼, 잔치, 그리고 죽음의 순간이 흘러갑니다. <br /> <br />의정부음악극축제의 폐막작으로 국내 초연되는 제프 소벨의 무언극 '홈(Home)'은 지난해 에딘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등에 초청될 정도로 창의성을 인정받은 작품입니다. <br /> <br />집이라는 공간을 오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통해 세입자들이 밀려나는 '젠트리피케이션'과 이민 등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021806361272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