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마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공동성명에는 없었던 내용인데요. <br /> <br />이번 2차 정상회담에서도 이런 폭탄선언이 나올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마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지난해 6월 12일) : 우리는 군사 연습을 중단할 겁니다. 엄청난 비용이 절감될 거예요.] <br /> <br />한미연합훈련 중단은 당시 발표된 공동성명에는 없던 내용이어서 폭탄선언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주요 미사일 발사장을 해체하고 있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전해 공동성명 이상의 구체적인 논의들이 오갔음을 짐작하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즉흥적 성향이 강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 담판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, 이번 2차 회담에서 두 정상의 논의가 어디까지 나아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진을 의도적으로 떨어뜨려 놓으며 협상을 톱다운 방식으로 끌어가는 전략을 써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의지에는 강한 기대감을 표명하는 한편,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의구심을 거둬들이지 않는 참모진을 비난하는 식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비핵화와 상응 조치의 복잡한 조합을 두고 실무협상 차원에서 풀리지 않던 매듭이 정상회담 테이블에서 예기치 않게 실마리를 찾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건넬 깜짝 선물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되면 이번 2차 정상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폭탄선언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22305022206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