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2차 북미정상회담은 트럼프 미 대통령에겐 또 다른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이번 회담이 재선에 필요한 성과를 내기 위한 카드란 겁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재집권 플랜 가동에 이미 들어간 트럼프 대통령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민주당에 내준데 이어 국경장벽 예산 확보에 실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과 자신의 대선 캠프에 대한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 결과 발표와 하원의 비리 의혹 조사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좁아진 정치적 입지를 반전시킬 돌파구가 절실한데 2차 북미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에겐 그러한 돌파구란 분석이 미 언론으로부터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자신이 북한과의 관계에서 거둔 성과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면서 2차 정상회담이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트럼프 행정부가 엄청난 일을 하고 있지만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. 하지만 제 생각에 일반 국민은 트럼프 행정부의 성과를 알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과는 달리 미 언론들이 고위험·고수익(high risk·high return)이란 표현을 쓰고 있는 이번 회담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실무협상에서 충분히 의견 조율이 되지 못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 스타일로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만 인정해 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지난 1차 정상회담 때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같은 폭탄선언에 이어 주한미군 철수나 감축과 관련된 돌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한반도 평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정치적 악재를 딛고 재선 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, <br /> <br />아니면 '빈손 핵 담판'이란 거센 역풍을 만나게 될지 세계의 이목이 하노이 2차 정상회담으로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22305023031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