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 2차 담판을 앞두고, 남북관계는 서행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대전환을 이룬 남북관계가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는 이번 북미 담판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한 해 세 차례 정상회담으로 빠르게 개선된 남북관계는 올해 들어 사실상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현재 추진 중이던 남북 철도·도로 공동조사 계획에 대해서도 뚜렷한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노이에서 열릴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하면서 남북관계에 공들일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[백태현 / 통일부 대변인 : 그 부분(북미 정상회담)에 집중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, 남북관계 관련된 사업들은 상대적으로 좀 속도 조절되는 감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현재 이산가족 화상 상봉과 철도·도로 협력 등 북한에 자재가 들어가는 남북사업은 모두 대북제재에 발이 묶여 추진이 더딘 상황. <br /> <br />제재 완화를 이끌어 낼, 통 큰 비핵화 조치가 이뤄져야만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에 대규모 현금이 들어가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 재개 역시 두 정상이 써낼 합의문에 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: (금강산에서) 남과 북의 국민들이 함께 해금강 일출을 볼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?] <br /> <br />일각에선 북미 관계와 별도로, 남북 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지만, 대북제재를 준수해야 할 정부로선 녹록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이번 하노이 담판 결과에 따라 빠르게 전진해온 남북관계의 향방이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2305023974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