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차 북·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의 방한을 계기로 한 한·미·일 3국 협의는 취소됐지만, 청와대는 한미 양국이 여전히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비핵화 상응 조치로 남북 경협 추진이 가능하도록 북한과 미국 사이의 물밑 조율에 힘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취소되긴 했지만,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방한 소식은 미국과 일본 언론을 통해 먼저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방한 취소 사실 역시 우리 정부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외신에 볼턴 보좌관의 일정이 구체적으로 보도되는데도 청와대는 방한 여부조차 확인해주지 않아 배경을 두고 한때 의문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볼턴 보좌관이 일본과 함께 우리 측에 대북제재 유지를 압박하려고 방한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·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각국이 입장을 조율하는 중인데 볼턴 보좌관이 지금 틈을 벌리는 일을 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볼턴 보좌관 방한이 무산됐지만, 한미 양국은 여전히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·미 정상회담을 앞둔 마지막 주말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일정 없이 수시로 관련 보고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상응 조치로 남북 철도·도로 연결과 경제협력 사업을 활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로 물꼬가 트이면 이후 남북이 평양 공동선언에서 합의한 서해 경제 공동특구, 동해 관광 공동특구 등으로 논의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경협의 수준은 결국 북한이 얼마나 진전된 비핵화 조치를 내놓느냐에 달린 만큼 우리 정부는 북한과 미국 간의 합의가 성사되도록 물밑 조율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2322093843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