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차 북미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운전자 역할을 해온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회담 결과를 공유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로 하노이로 향했는데,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등 경협의 성사 여부도 이번 회담의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한 우리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사이의 철도·도로 연결부터 경제협력 사업까지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다면서 미국의 부담을 덜어주는 길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에 대한 미국의 상응조치에 한국도 힘을 보탠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를 가는 방법으로 택한 철도 연결도 상응조치의 핵심적인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구체성 있는 비핵화 조치를 전제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까지 성사된다면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'빅딜'에 가까운 성과라는 평가도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북미 회담을 앞두고 막판에 무산되기는 했지만, 정의용·볼턴·야치 쇼타로가 참여하는 한·미·일 3국 안보사령탑 회동을 제안하는 등 중재 역할을 계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회담 결과는 공식 발표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주 약속대로 전화를 통해 문 대통령에게 전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28일 통화 가능성이 큰데,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 때도 미국으로 돌아가는 기내에서 문 대통령에게 전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 예상대로 성과가 클 경우 남북경제 협력은 물론이고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논의도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통화에서 한미 정상회담도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두 정상이 만날 시기와 장소도 논의했다고 밝혔는데, 하노이 회담 결과를 공유하는 차원이라면 다음 달 안에 만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2417045665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