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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트남, 북미 모두와 '특별한 인연' / YTN

2019-02-24 3 Dailymotion

2차 북미정상회담의 무대로 선택된 베트남은 북한과 미국 두 나라 모두와 역사적으로 인연이 깊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과는 오래 전부터 '형제 국가'로 지내왔고, 과거 적국이었던 미국과는 수교 이후 최대 교역국이자 핵심 파트너로 발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냉전 시대,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는 처절한 전쟁을 경험한, 그야말로 악연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1976년 베트남이 공산주의 국가로 통일한 이후 양국의 적대관계는 20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90년대 들어 양국 관계가 개선되고 1995년에는 마침내 적국에서 국교를 맺는 관계로까지 발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베트남이 적극적인 개혁·개방 정책을 펼치면서 미국과 베트남은 주요 교역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 관계 발전에는 중국의 영향도 한몫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과의 국경 분쟁으로 미국의 지원이 필요한 베트남과, 중국의 팽창을 견제할 교두보를 마련해야 하는 미국의 속셈이 맞아 떨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[버락 오바마 / 전 미국 대통령 (2016년) : 베트남에 대해 지난 반세기 동안 유지해온 무기 수출 금지 조치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베트남은 북한과의 역사적인 인연도 상당합니다. <br /> <br />1950년 일찌감치 수교를 맺은 양국은 사회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'동지적 관계'로 발전했고, 특히, 김일성 주석의 두 차례 베트남 방문은 양국의 우호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줬습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전 당시에는 북한이 공군 병력을 파견하고 군수물자를 지원하면서 단순한 외교 관계를 넘어 피를 나눈 '혈맹'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에 이은 미국과의 잇단 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했지만,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다시금 돈독한 관계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2505332300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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