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 정상을 앞두고 두 정상의 숙소는 이미 삼엄한 경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먼저 도착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 김정은 국무 위원장의 숙소도 외부 인원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우선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알려진 멜리아 호텔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. 김세호 기자!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 숙소 주변 경계가 어느때 보다 강화됐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도착이 임박한 가운데, 김 위원장의 숙소로 알려진 멜리아 호텔 주변은 경계가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호텔 안에는 이미 보안검색대까지 설치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의 의전총괄하는 김창선 위원장이 직접 호텔 내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호텔 내부 곳곳에는 공안들이 곳곳에 배치된 가운데, 어제는 호텔 관계자와 공안이 투숙객 명단을 들고 직접 여권과 대조해가며 출입을 통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보안이 한층 더 강화되는데요. <br /> <br />투숙객은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1층 시설만 사용할 수 있고 고층 시설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북한 경호원과 기자들 역시 그곳에 투숙하고 있는데, 움직임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멜리아 호텔 안은 미국 백악관 프레스센터가 안내가 표시돼 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호텔 로비에 있는 웬만한 기자들은 모두 공안과 호텔직원들에게 쫓겨난 데 반해, 미국 측 기자로 보이는 사람들은 방송용 장비를 들고 자유롭게 출입하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 프레스센터로 알려진 곳은 호텔 방과 연결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호텔 로비를 지나게 돼 있어, 실제로 백악관 프레스센터가 차려진다면, 김정은 위원장이 미 언론에 스스로 노출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당국이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이 미 언론에 노출될 수도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를 감수하고 멜리아 호텔을 숙소로 정했다면 이는 상당히 이례적이고 파격적인 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북미 회담의 자신감과 함께 정상국가라는 점을 적극 강조하기 위한 의도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2611010782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