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방탄 경호단'이란 별명으로 유명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호팀이 베트남에 도착한 김 위원장을 철통 호위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위급할 때 방어선을 만들고 몸을 날리는데 효과적인 'V자 대형'으로 김 위원장의 전용 차량을 지키며 인간 방패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 차량에 탑승하자 건장한 체격에 검정색 양복 차림을 한 남성 12명이 'V자 대형'으로 근접 경호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뛰는 와중에도 흐트러짐 없이 대형을 유지하는 이들은 북한에서 수년간 고된 훈련을 통해 최강의 전투력을 갖춰 '방탄 경호단'이란 별명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의 경호팀입니다. <br /> <br />'V자 대형'은 경호를 티내지 않는 '분산형 구조'의 우리 측 경호와 달리, 위급할 때 바로 방어선을 만들어 몸을 날릴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이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 도착했을 때도 방탄 경호단은 어김없이 '인간 방패'로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해 4·27 남북정상회담과 6·12 북미 정상회담 당시에도 방탄 경호단의 독특한 철통 방어는 전세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4일 책임자 격인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을 비롯한 방탄 경호단 100명은 고려항공 수송기 편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입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정상회담 전에 김 위원장이 앉을 의자와 방명록을 소독했던 것처럼, 이들은 김 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 여장을 풀고 동선을 꼼꼼하게 점검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탄 경호단은 974 부대 소속 군인들로 출신, 체격, 체력은 물론이고, 인물과 사상까지 검증돼야 뽑힐 수 있다 보니 북한군 최고의 정예 요원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간 외교전이 한창인 가운데 방탄 경호단이 미국 비밀경호국과 펼치는 치열한 경호 경쟁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[risungy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2615321222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