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희망과 긴장, 허탈이 교차한 반전의 4시간 / YTN

2019-02-28 25 Dailymotion

오전까지만 해도 긍정적 전망이 가득했던 하노이의 분위기는 오후 들어서면서 급반전됐습니다. <br /> <br />예정된 시간을 넘겨 이어진 북미 확대 정상회담은 결국,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불길한 신호였습니다. <br /> <br />긴박했던 순간을 고한석 기자가 다시 짚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회담 이틀째, 오전 9시. <br /> <br />분위기는 밝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: 나의 직감으로 보면 좋은 결과가 생길 거라고 믿습니다.] <br /> <br />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산책하고, 대화를 나누는 양국 정상. <br /> <br />낮 12시. <br /> <br />오찬을 미루면서 회담이 진행되자, 예상보다 큰 틀의 합의를 이룬 것 아니냐는 희망 섞인 분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불길한 조짐은 12시를 넘어서면서 곳곳에서 감지되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12시 40분. <br /> <br />갑자기 차량 통행이 금지된 메리어트 호텔 앞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접고 예정보다 일찍 숙소로 돌아올 거라는 얘기가 들립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시각. <br /> <br />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후 4시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2시로 앞당긴다고 발표합니다. <br /> <br />양국 정상이 오찬은 물론이고 합의문에 서명도 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 사이에서는 합의문 도출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오후 1시 40분. <br /> <br />백악관은 2차 북미 정상 회담이 성과물 없이 무산됐다고 공식 발표합니다. <br /> <br />하노이에 오기까지, 수십 년이 걸린 북핵 협상. <br /> <br />긍정적이었던 회담 분위기는, 불과 4시간여 만에 급반전됐고, 역사의 시계는 당분간 멈추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고한석[hsgo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22822050291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