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하노이 선언' 결렬 뒤,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한 김정은 위원장, 베트남 주석에 이어 총리와 국회의장까지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에는 베트남 측이 준비한 만찬이 진행될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한연희 기자! <br /> <br />일단 현장 분위기 먼저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가 있는 이곳은 만찬이 예정된 ICC,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 앞입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주석과 만난 뒤, 베트남 총리, 그리고 국회의장을 만나고 있는 주석궁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인데요. <br /> <br />이제 잠시 뒤인 8시 반 이곳에서 베트남 측이 준비한 만찬이 진행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이 직접 주관하는 행사이니만큼 주변 통제는 일찌감치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와 그제, 북미 정상회담장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 주변으로 차량이 전혀 다니지 않고 있고요. <br /> <br />통신 역시 불안정합니다. <br /> <br />곧 진행될 만찬이 오늘 공식 방문 행사의 마지막 일정인데요. <br /> <br />만찬을 마친 뒤 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 또 다른 곳을 들를지도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어제 '하노이 선언' 결렬 뒤 하루를 꼬박 숙소에서 보내고 오늘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 분위기는 어땠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바딘 광장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환영하는 공식 행사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이 성대한 환영 행사를 마련했는데요. <br /> <br />합의 결렬 뒤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위원장은 다소 굳은 표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군악대 연주가 이어지는 가운데, 베트남 의장대를 사열하는 자리에서도 힘 없는 표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베트남 측 인사들과 인사를 할 때는 미소를 찾기도 했고, 환영나온 어린이들에게 친근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 정부는 상당한 규모의 의장대와 군악대를 동원해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마련했는데요. <br /> <br />'친선 방문' 형식이지만 55년 만에 베트남을 찾은 북한 최고 지도자를 국빈급으로 환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내일은 베트남의 국부 호찌민묘를 들러 헌화한 뒤 곧바로 하노이를 떠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이곳을 찾을 때와 마찬가지로 승용차로 베트남과 중국 접경지역인 동당역으로 이동한 뒤 전용열차를 타고 돌아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 ICC 앞에서 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0120374213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