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3·1절 100주년 기념사에서 하노이 정상회담 합의 무산에도 불구하고 북미 간 대화의 완전한 타결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우리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면서 긴밀한 소통 의지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대가 컸던 하노이 회담이 합의 없이 끝났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긍정적인 면을 더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를 통해 이해와 신뢰를 높인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진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비핵화 대화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: 연락 사무소의 설치까지 논의가 이루어진 것은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성과였습니다.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준 지속적인 대화 의지와 낙관적인 전망을 높이 평가합니다.] <br /> <br />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은 더 높은 합의로 가는 과정으로 이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우리 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중재나 촉진을 넘어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3·1절 기념사에서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: 우리 정부는 미국, 북한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양국 간 대화의 완전한 타결을 반드시 성사시켜낼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청와대는 3·1절 오후 비서실장 주재의 현안점검회의를 열었지만, 하노이 회담 결과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관계자는 급하게 대책을 마련하기보다는 차분한 기조로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하노이에서 평양으로 돌아온 뒤에나 특사 파견이나 정상 회담 등 남북 간, 한미 간 접촉이 본격적으로 타진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서 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많은 고비를 넘어야 확고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노이 회담 결렬로 맞게 된 고비 역시 극복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북미 양 정상 모두에게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0122021877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