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나면서 남북 경제협력 사업, 특히 철도와 도로연결 사업도 일단 멈추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물꼬가 트이고 양측이 합의에 도달해야 경제제재 완화 논의로 이어지지만,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철도·도로 연결 정밀조사를 위해 대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4·27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은 철도·도로 연결과 현대화 사업에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진전이 이뤄지면서 철도·도로 연결 사업도 급물살을 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8월과 12월에는 북측 구간 철도와 도로에 대한 공동 조사와 현장 점검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간 동맥을 잇는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지난해 말에는 남북 철도·도로 연결 착공식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현미 / 국토교통부 장관(지난해 12월) : 철도와 도로로 더욱 가까워진 동아시아는 철도 공동체를 통해서 경제협력과 공동번영을 견인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비핵화와 대북제재 완화라는 협상 카드가 최종 서명 단계에서 멈추면서 철도와 도로 연결 사업도 당분간 속도를 내기 어렵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철도와 도로 연결 사업 진행을 위한 최우선 과제인 제재 해제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그러나 남북철도와 도로연결 사업의 물꼬를 트기 위해선 다시 한 번 우리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. <br /> <br />[조봉현 / IBK경제연구소 부연구소장 : 미국 입장에서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틀은 유지하면서도 남북 간에 이뤄지는 철도·도로 연결 사업을 한국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하면 그것이 오히려 북미 간의 대화로 연결시켜 나갈 수 있는 촉진제가 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사업을 이어가기 위한 정밀 조사는 여러 진행 상황 등 추이를 지켜보면서, 북측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은 최근 앞으로 철도·도로연결과 현대화 사업에 필요한 참고자료를 주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30123315512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