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제재 해제에 실패하고 귀국길에 오른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으로 돌아가는 길에 중국 시진핑 주석과 만날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북미가 끈을 완전히 놓지는 않은 만큼, 예상 밖의 성과 부진을 놓고 추후 대책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흘 밤낮 열차를 타고 베트남에 입성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임무는 두 가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과 담판, 그리고 오랫동안 소원했던 베트남과의 관계 개선입니다. <br /> <br />당초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이 먼저 진행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, 북미 정상회담 이후로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과의 경제 협력 방안을 찾는 건, 북미 담판을 통해 제재 해제를 얻어낸 뒤가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: (지난 28일 단독회담 모두발언) 예단하진 않겠습니다. 그러나 나의 직감으로는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이라고 믿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북미 합의가 무산되면서 계획도 틀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는 물론 과학기술과 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양국 교류를 정상화하기로 했지만 대북제재 해제 없이는 힘이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당초 김 위원장이 시찰할 가능성이 거론되던 산업 단지와 관광명소 하롱베이도 수행단만 둘러보는 데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첫날 대사관 방문과 공식 회담 일정들을 제외하곤 닷새 동안 대부분 숙소에 머물렀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였던 귀국 일정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친 김정은 위원장은 이곳 동당역에서 왔던 길로 되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예상 밖의 성과 부진으로, 가는 길에 베이징역에 내려, 시진핑 주석과 합의 무산 배경과 대책을 협의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 동당역에서 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0216022474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