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습기 살균제 '가습기 메이트' 피해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조판매업체인 애경산업 전직 임원들을 구속하고 변호를 맡았던 김앤장 사무실 자료 확보에 나서며 유해성을 알면서 숨겨 왔는지,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 논란이 처음 불거진 건 지난 2011년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지금까지 파악한 피해자만 5천2백 명이 넘는데, 이들 가운데 천2백 명은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국적기업인 옥시 제품 다음으로 피해자가 많았던 제품은 '가습기 메이트', <br /> <br />SK케미칼과 애경산업, 이마트가 만들거나 판매한 제품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러 차례 검찰 수사에도 처벌은 피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원료물질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(CMIT)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(MIT)의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. <br /> <br />유해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들이 모이자 피해자들은 다시 고소장을 냈고, <br /> <br />검찰은 지난 1월 관련 업체들 본사를 압수수색 하면서 재수사에 불씨를 댕겼습니다. <br /> <br />'가습기 메이트'를 만들어 납품한 업체 대표는 이미 구속기소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업체가 SK케미칼로부터 하청받아 제조한 제품을 애경산업이 받아 유통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에는 없어졌던 애경산업 일부 자료를 법률대리를 맡았던 김앤장 변호사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증거인멸에 가담한 전직 임원 2명도 구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 목표는 제조·판매업체들이 유해성을 알고도 숨겼는지 등을 밝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SK케미칼과 애경산업, 이마트 경영진도 조만간 검찰청사에 불려 나올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0305315794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