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른바 '하노이 쇼크'로 지난주 목요일 주식 시장은 막판 급락을 면치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의 타격이 컸는데요, 전망도 그다지 밝지는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8일 국내 증시는 북미 정상회담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정상 오찬과 서명식 취소 소식이 전해지면서, 장 막판에 투자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겁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코스피는 1.7% 넘게, 코스닥은 무려 2.8% 가까이 미끄러져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의 타격이 컸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목요일에 20% 넘게 추락한 종목은 21개인데, 이 가운데 19개 회사가 남북 관계와 연관성이 거론되는 종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시가총액도 급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금강산에 리조트가 있는 아난티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6천억 원이 증발했고, 현대아산의 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도 6천억 원 가까이가 허공으로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협 종목의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만큼, 회담 결렬로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증시에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단기적으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지만, 남북 경협 등 북한 문제가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대준 /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: 아무래도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날 것 같습니다. 다만, 국내 시장이 3·1절 연휴로 쉬었으니 미국 증시 흐름을 보고 움직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일단 정부도 북미 정상회담 결렬이 국내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은 될 수 있는 만큼, 시장 감시 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30315223977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