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유총이 개학연기 투쟁을 하루 만에 철회하면서 일선 사립 유치원들은 오늘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새 학기부터 보육 대란이 올까 마음졸였던 학부모들은 걱정을 한시름 덜었는데, 등원 시간이 가까워진 현장 분위기는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민 기자, 이제 곧 등원시간인데 현장 분위기는 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금 제가 있는 곳은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 단지에 있는 한 유치원 앞입니다. <br /> <br />등록한 어린이만 3백 명에 가까울 정도로 제법 큰 규모의 유치원인데요. <br /> <br />어제 오후 5시까지만 해도 무기한 개학연기를 결정했던 사립 유치원들 가운데 한 곳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유치원 3법'과 유아교육법 시행령 등에 반발하며 개학연기 투쟁에 들어갔던 건데요. <br /> <br />그나마 돌봄 서비스는 제공했지만, 당장 보육 대란이 오는 건 아닌지, 학부모들 혼란은 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부의 강경한 대응에 한유총이 개학연기 투쟁을 하루 만에 철회하면서 다시 정상 운영에 들어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예정대로 오늘부터 개원하게 되면서 잠시 뒤부터 어린이들 발길이 이어질 예정이고, 오전 10시부터는 새로 입학한 원아 학부모들을 상대로 설명회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럼 일선 사립유치원들은 전부 정상 운영에 들어가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교육부 조사 결과 개학연기에 들어갔던 유치원은 전국에 모두 263곳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저조한 참여율과 부정적 여론으로 한유총이 하루 만에 투쟁방침을 철회하면서 오늘부터는 이곳을 포함해 대부분의 사립 유치원들이 정상 운영에 들어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우려했던 보육 대란이 현실화되진 않으면서 학부모들도 걱정을 한시름 덜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유치원 운영 정상화와는 별개로 정부는 강경한 방침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어제 개학 연기에 참여한 유치원들을 다시 현장 조사해서 실제 개원 여부를 확인하고 오늘도 문을 열지 않거나 돌봄 서비스만 제공할 경우엔 형사 고발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또 개학 연기 철회와는 상관없이 공익을 해친 한유총에 대해 법인설립 허가를 취소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한유총 역시 집단행동 카드는 접었지만 유치원 3법의 국회 처리 과정에서 분명하게 반대 목소리를 내겠다고 나선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사태가 완전히 진정되고 갈등의 불씨가 꺼질 때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0508010453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