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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부모단체 "한유총 불법 행동…검찰 고발" / YTN

2019-03-05 3 Dailymotion

[김정덕 /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] <br />아이들의 유치원 개학이 연기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가 여기 서 있는 이유는 되돌릴 수 없는 아이들의 소중한 하루하루를 무너뜨리는 일이 어른들로 인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흔히 유아교육 백년이라 말합니다. <br /> <br />틀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이 순간에도 어리고 여린 아이들을 낳고 품에 안아 돌보는 양육자들은 수천년의 인류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모님들이 그러셨듯 우리도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늘 값지다고 하나 인정받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기르고 자라는 일따위 하찮게 여기는 사회, 엉성한 돌봄의 틈새 속에 사적 자본은 교육을 내세우며 공급과 소비 구조를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 당국은 여력이 없다며 공공성은 살피지 않았고 이를 방관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양육자들에 대한 야박한 사회적 인정에 비해 돌봄의 가치를 인정받고 국가의 보조를 받으며 사회적 명성을 쌓아온 사립유치원은 그 존재만으로도 아이들의 첫 배움터로 손색이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믿고 싶었습니다. <br /> <br />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돌봄과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그런 사회에 아이의 첫발을 내딛게 할 수 있다면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? <br /> <br />양육자들은 아이들을 감사한 마음으로 맡겼습니다. <br /> <br />반겨주신 분들을 선생님, 원장님이라고 불렀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들이 보고 배울 어른들이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온 국민 앞에 드러난 비리들과 이를 은폐하며 사적 사유재산 운운하는 유치원. 그리고 이를 비호하는 정치세력들을 마주하는 우리는 참담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 당장 원으로 아이들을 보낼 수밖에 없는 당사자들은 나의 한마디로 인해 아이들에게 해가 될까 두려웠습니다. <br /> <br />그랬던 우리가 오늘 여기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더 이상 우리의 침묵이 아이들의 건강한 생활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유아교육이 죽었다 했습니까. <br /> <br />아이들과 양육자들이 살아 있는 한 그런 일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우리는 유보육의 공공성을 무시하고 그동안 아이들과 양육자들의 권리를 침해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와 그 소등 유치원들을 고발합니다. <br /> <br />아이들은 자라나 우리에게 물을 것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는 답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들의 마음에 더 이상 상처 주지 맙시다. <br /> <br />우리 어린이들은 더 이상 잘못된 유물을 되돌려주지 맙시다. <br /> <br />아이들의 눈을 바라보며 함부로 침묵하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pn/0301_2019030511151257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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