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유총이 주도한 개학연기 사태가 하루 만에 끝나면서 모든 유치원이 정상 운영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학부모 단체가 책임을 묻겠다며 법적 대응까지 나선 가운데 혹시 모를 갈등의 불씨에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려했던 보육 대란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유총이 투쟁 계획을 철회하면서 전날 개학을 연기했던 유치원 239곳도 빠짐없이 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아이 맡길 곳이 없어 전전긍긍했던 학부모들은 한시름 덜었다는 반응이지만, 불안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[유치원 학부모 : 불안하죠. 아이를 빨리 맡기고 직장을 가야 하는데, 아이 맡길 데가 없어지니까 저희는 맡길 사람도 아무도 없거든요.] <br /> <br />유치원 운영이 정상화되면서 교육 당국이 경고했던 형사 고발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성난 민심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학부모 단체가 이번 집단 휴업이 부당한 공동 행위이자 교육권을 침해한 아동 학대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조미연 / 변호사 : 의무이행 없는 일방적 권리 주장은 집단적 횡포에 지나지 않습니다. 마치 회계비리를 비롯한 각종 사립유치원 문제는 존재하지도 않는 듯이 그러한 태도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입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한유총은 싸늘한 여론의 질타 속에 조만간 수사까지 받게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가운데 혹시 또 다른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, 애꿎은 학부모들만 냉가슴을 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0522175307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