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태와 관련해 YTN이 보건당국의 상황 보고서를 입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환자가 나왔다고 처음 보건당국에 신고한 곳은 유치원이 아닌 병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첫 증상자가 나온 지 나흘 만인데, 학부모들은 유치원 측이 발병 사실을 알고도 아이들을 등원시켰다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장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태와 관련해 보건당국이 작성한 상황 보고서입니다. <br /> <br />이 유치원에서 의심 환자가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된 날은 지난 16일. <br /> <br />처음 증상이 나온 지 나흘 만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는 사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세로 결석한 아이들만 십여 명. <br /> <br />하지만 유치원은 정상 등원을 계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해하기 어려운 일은 이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 결과 보건당국에 발병 사실을 알린 것도 유치원이 아닌, 원생을 진료한 병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[안산시 상록수보건소 관계자 : 최초에 고대병원에서 저희한테 신고가 들어온 거거든요. 유치원에 확인을 하고, 안 나온 아이들이 어떻게 됐는지 조사하면서 하게 된 거죠.] <br /> <br />학부모들은 유치원이 발병 사실을 알면서도 늑장 대응을 했다고 분통을 터뜨립니다. <br /> <br />보건소에 신고가 접수되기 전에 이미 유치원에 증상을 설명했는데도 등원 중단은커녕 관련 안내조차 없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법정 감염병인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발생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하고, 이를 어기면 벌금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당국은 관련 신고를 접수한 뒤 등원을 중단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후 이틀 동안은 긴급돌봄이 운영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부모들은 유치원 측을 상대로 법적으로 동원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부장원[boojw1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62623553156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