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 논현동 자택을 떠난 지 349일 만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측근들과 일부 지지자는 구치소 앞에서 출소를 반겼지만, 이 전 대통령은 특별한 입장 표명을 하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. 박광렬 기자! <br /> <br />먼저 이 전 대통령의 자택 도착 당시 상황부터 들어볼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보석 결정이 내려진 뒤 삼성동 사저에 속속 취재진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 인원을 수백 명 수준으로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랜만에 사저 앞에 철제 폴리스 라인도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별다른 혼잡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전 대통령이 차량을 타고 곧바로 주차장으로 들어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가족들 역시 마중을 나오지 않고 집 안에서 이 전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입장 발표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구치소 앞 분위기는 다소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오랜만에 만난 비서진과 악수를 하고, 옅은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과 맹형규 전 행자부 장관,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측근과 지지자가 이 전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지지자는 이 전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했고, 이 전 대통령은 차량 창문을 열고 악수를 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 전 대통령의 귀가는 거의 1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당분간 그곳에서만 지내게 되겠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지난해 3월 이 전 대통령은 자택에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듣고 곧장 구치소로 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정이 넘은 시간이었지만, 영장 발부를 예감한 듯 지지자들과 참모진들이 이 전 대통령을 배웅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앞으로 자택 앞이 북적일 가능성은 비교적 낮습니다. <br /> <br />가족이나 직계혈족, 변호인 외에는 접견이나 연락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자택에서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고 재판이 있을 때만 법원에 출석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무죄 선고를 받고 풀려난 게 아니라 구속영장의 집행을 일시적으로 중지한 상황이기 때문에 여러 제재를 받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일부 지지자가 집 앞을 찾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, 이 전 대통령을 만나거나 연락을 나눌 방법이 제한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논현동 사저가 북적일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광렬[parkkr08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0618172448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