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개각에서 문 대통령은 여당의 이른바 비주류 중진 의원을 전격 발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다 관료와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해 집권 3년 차를 맞아 성과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박근혜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진영 의원의 발탁은 이번 인사에서 가장 파격으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또, 안희정 캠프 출신인 박영선 장관 후보자도 친문 핵심과는 거리가 멀어 비주류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능력 위주로 인재 풀을 넓히겠다는 탕평 인사의 뜻을 담은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우상호 의원도 입각이 유력했지만, 내년 총선을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만류에 따라 당에 남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총선에 출마할 정치인 출신 장관들은 대거 당으로 돌아갑니다. <br /> <br />현역 의원인 김부겸, 김현미, 도종환, 김영춘 장관과, 출마 후보군인 홍종학, 유영민, 조명균 장관이 이번에 교체됐습니다. <br /> <br />새로 지명된 장관 후보자 가운데 현역 의원은 2명뿐인 데다 모두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, 나머지는 관료 출신이 2명, 전문가 출신이 3명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'평화와 경제의 선순환'을 강조해 온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을 통일부 장관 후보에 내정한 게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와 여권에서는 통일부가 대북 제재를 지나치게 의식해 남북 교류에 소극적이라는 불만이 적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의겸 / 청와대 대변인 : 남북공동선언을 속도감 있게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평화협력공동체 실현을 위한 '신한반도체제 구상'을 적극적으로 구현해 나갈 적임자입니다.] <br /> <br />내년 총선 출마 후보군을 교체하는 게 이번 개각의 직접적인 계기입니다. <br /> <br />집권 3년 차를 맞아 정치일정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국정 수행으로 성과를 낼 인사들을 기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0821582323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