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판을 하루 앞두고 광주는 '비상한 관심' 속에 준비를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 시민들은 인간 띠를 만들어 평화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재판이 열릴 광주지방법원. <br /> <br />법정 현관으로 들어오는 길을 따라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출입문이 훤히 보이는 주변 도로에는 방송사 중계차가 자리를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 씨는 이렇게 법정동 바로 앞까지 차를 타고 들어오게 됩니다. <br /> <br />하차 뒤에는 십여 미터를 걸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전 씨는 내일 아침 연희동 자택을 출발해 재판에 맞춰 법원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광주까지 오는 길에 경찰도 동행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법원 주변의 혼란이나 돌발 상황을 고려해 법원 정문은 통과하지 않고, 쪽문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광주 시민들은 전 씨가 법원에 들어오는 길을 따라 인간 띠를 만들고 피켓시위도 벌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조진태 / 5·18 기념재단 상임이사 : 전두환이 그러고 있어서 사실 지만원 같은 사람이 나와서 날조, 왜곡하고 있는 것이거든요. 반성하지 않더라도, 참여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법원에서 판결을 정확히 내려서 처벌을 해야 만이….] <br /> <br />전 씨가 법원에 도착하면 구인장이 집행됩니다. <br /> <br />다만 자신 출석이고 고령인 점을 고려해 수갑을 채우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재판에는 부인 이순자 씨도 동행합니다. <br /> <br />변호인은 전 씨 부부가 24시간 함께 한다며, 전 씨가 자꾸 불안해하기 때문에, 피고인석에 같이 앉도록 법원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계속된 연기 신청에 불출석까지, <br /> <br />열 달을 끌어온 전두환 씨 첫 재판을 광주는 '조용하지만 비상한 관심' 속에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31017080077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