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건부 허가 후 기한 내에 문을 열지 않아 설립 취소 청문 절차에 들어간 제주 녹지병원에 대한 사업계획서가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러 의혹을 밝혀줄 중요 내용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별첨 자료는 공개되지 않아 알맹이가 빠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주지역 시민단체가 정보공개를 청구해 공개한 제주 녹지병원의 사업계획서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인 의료관광객 등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병원 고객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을 대상으로 미용·성형 의료 등의 진료과목도 선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리병원 도입으로 국내 공공의료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논란을 의식한 부분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논란의 핵심인 내국인에 대한 진료 등 이용을 제한하는 내용은 명시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 국내 자본 우회 투자 문제는 명확히 밝히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자본이 투입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과 일본의 병원 네트워크와 녹지 측의 지분관계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별첨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홍영철 / 제주참여환경연대 : (사업계획서에) 이데아와 BCC가 여전히 들어있고 실제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본문에 알려있지 않고요. 과거에 가졌던 우회투자 의혹이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제주도는 이런 지적에도 불구하고 도의회 행정 사무조사에서 우회 투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임태봉 /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: 도 입장에서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특별하게 우회 투자에 관련된 것은 달라진 것은 없는데 똑같은 내용을 연결되는 겁니다.] <br /> <br />도의원들은 제주도가 별첨 자료를 비공개해 오히려 의혹을 키우고 있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홍명환 / 제주도의회 의원 : 별첨에 MOU 협약서가 있거든요. 이거를 발표를 안 하는 것은 도리어 무엇을 숨기고 있다는 것을 도가 스스로 의혹을 만들고 있다.] <br /> <br />병원 개설 허가 이후 기한 내에 병원 문을 열지 않아 제주도가 지난 4일부터 설립 취소 청문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, 조건부 허가 석 달여 만에 공개된 사업계획서가 의혹을 시원하게 해명하지 못하자 알맹이 없는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녹지병원 사업계획서는 공개됐지만 중요한 별첨 자료는 공개되지 않아 우회 투자 문제 등 중요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[jhko@y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31201284147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