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남아 3개국 순방 첫 일정으로 브루나이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정상회담에 이어 우리 기업이 수주한 다리 건설현장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건설업 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신남방 지역 건설 시장에서 우리 업체들이 기술로 승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브루나이에서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브루나이 왕궁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하싸날 볼키아 국왕 내외가 반갑게 맞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장대 사열 뒤 시작된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11월 한국에서 열릴 한-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하싸날 볼키아 / 브루나이 국왕 : 한-아세안 관계에 이어서 브루나이가 대화 조정국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국왕께서 직접 점보비행기를 조종하시면서 한국에 들어오시는 모습을 우리 한국 국민들이 보게 된다면 더더욱 기뻐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브루나이 인프라 건설과 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정상은 가스전 개발과 수송, 판매 등 LNG 관련 전 분야에 걸친 협력 확대를 합의하는 등 24개 항에 이르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의겸 / 청와대 대변인 : 브루나이가 LNG 장기계약을 입찰하면 우리나라가 이에 적극 참여할 것을 검토하겠다.]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이어 브루나이 최대 다리 건설 현장도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체 30km 구간 가운데 13.6km를 우리 기업이 수주해 건설 중입니다. <br /> <br />재작년 리파스 대교에 이어 이번 템부롱 교량 건설까지 우리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써내고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브루나이의 랜드마크 건설에 참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첨단산업은 물론 지적 재산권, 국방, 방산 분야까지 협력이 확대될 것입니다. 이곳 템부롱 대교 건설을 계기로 양국 국민들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최근 신남방 지역 수주 실적은 전통적 해외건설 시장인 중동 지역을 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세안 국가들이 인프라 확충 정책을 펼치고 있어서 그만큼 시장이 커졌다는 뜻인데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해외건설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브루나이에서 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1204521673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