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클럽 '버닝썬' 직원이 대마 등을 흡입한 혐의로 적발되면서 마약 단속이 강남권 클럽을 포함해 전방위로 확대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인천공항을 통한 대마 밀반입이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교민이 많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기호용 대마가 합법화된 탓입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관 직원들이 가방을 펼치자 비닐로 포장된 대마초가 무더기로 나옵니다. <br /> <br />모두 18㎏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김해공항으로 몰래 들여오려다 적발된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남아공 헌법재판소가 대마초 사용 합법 판결을 내리면서 9년 만에 밀반입이 다시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인천공항에서도 이런 대마 밀반입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와 캐나다에서 몰래 들여오다 걸린 대마는 모두 242건, 무게는 29㎏으로 전년보다 4배가량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담배처럼 쉽게 흡입할 수 있는 대마 카트리지는 최근 두 달 동안 50건이 적발돼 지난해 전체 적발 건수를 뛰어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밀반입이 늘어난 건 최근 북미지역에서 대마 쿠키와 초콜릿 등 기호용 대마가 합법화한 탓입니다. <br /> <br />[표동삼 / 인천본부세관 마약조사과 과장 : 우리나라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해부터 판매와 사용이 합법화됐습니다. 해외 유학생들이 대마에 대한 접근이 많았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고요.] <br /> <br />그러자 세관은 대마 밀반입을 막기 위해 단속 강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세관은 북미지역에서 들어오는 항공기와 국제우편, 특송 화물에 대한 X레이 검색을 강화하고 전수 조사도 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알았던 몰랐던 대마제품 국내로 들여오는 것은 물론, 합법화 지역에서 대마초와 대마 제품을 소비하는 것 역시 적발되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31420170383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