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연방 상원이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예산 마련을 위해 선포한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도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 반란표가 나오면서 결의안이 통과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토드 영 / 미국 연방 상원 의원(공화당) : 찬성 59표, 반대 41표로 결의안이 통과됐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 연방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반대하는 결의안을 찬성 59표, 반대 41표로 통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표 공약인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15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만 지난달 26일 연방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무력화하는 결의안이 가결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표 단속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이 다수당인 상원에서 결의안이 통과된 것은 반란표가 나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상원은 공화당 53명 민주당 45명 무소속 2명으로 공화당 내에서 12명이 반기를 든 것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에서 결의안이 통과되자 즉각 트위터에 글을 올려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의 거부권을 뒤집고 법안이 제정되려면 재적 의원 3분의 2에 달하는 표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결의안이 최종적으로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층 결집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온 국경 장벽 건설 사업을 공화당 내부도 반발하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지도력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31508320020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