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 2곳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해 50명 가까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용의자는 28살의 백인으로, 범행 과정을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기행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조수현 기자! <br /> <br />인명 피해가 상당히 큰데요, 자세히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참사는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,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이슬람 사원 두 곳에서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 발생 시간이 현지 시간 15일 오후 1시 반쯤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금요 정기예배를 위해 신자들이 많이 모여 있던 상황에서 총격에 무방비로 노출돼, 피해 규모가 컸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49명이 숨졌는데, 첫 번째 사원에 사망자 대다수가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부상자는 40여 명으로 집계됐는데요, 어린이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용의자는 호주 출신의 28살 백인 남성 브렌턴 태런트로 밝혀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경찰은 태런트와 공범 등 모두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. <br /> <br />뉴질랜드 당국은 안보 위협 등급을 최고 수준으로 올리고, 이슬람 사원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특히 총기 난사범이 SNS로 자신의 범행을 생중계해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총기 난사범이 직접 생중계한 것으로 보이는 17분짜리 동영상을 지금 화면으로 보고 계십니다. <br /> <br />영상 속 남성은 이슬람 사원으로 차를 몰고 가, 트렁크에서 소총을 꺼내 들고 사원 안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무작위로 총을 쐈습니다. <br /> <br />머리에 고정한 카메라를 이용해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혼잣말도 하며 마치 게임을 하듯 범행을 저질러 충격을 더했습니다. <br /> <br />용의자는 범행 전에 자신의 계획을 상세히 담은 74쪽 분량의 온라인 선언문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백인들의 땅을 지키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노르웨이 학살범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라면서도 난민 수용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사회도 이번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뉴질랜드에 연대감을 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, 아베 일본 총리,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각국 정상들은 각각 이러한 입장을 발표하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위로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티칸 교황청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"몰상식한 폭력 행위로 인해 인명 피해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31600250473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