에티오피아 항공기 추락 참사 이후 전 세계가 사고 기종의 운항을 금지한 가운데 보잉사가 사고 기종의 '조종 소프트웨어'를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사고 기종이 추락 직전 급격한 고도 상승과 하락을 나타낸 원인이 이 소프트웨어의 문제였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0일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운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 8(에잇) 기종은 이륙 6분 만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비행기는 추락 직전 급격한 고도 상승과 하락을 나타냈고 비행 속도는 통상 수준을 크게 웃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0월 발생한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소속의 같은 기종 여객기도 비슷한 방식으로 추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난기류 상황에서 비행기의 급강하를 막아주는 이 기종의 '조종특성향상 소프트웨어'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크 가르노 / 캐나다 교통부 장관 : 인도네시아 항공의 경우, 이륙 각도 센서를 제어하는 조종특성향상 시스템(MCAS) 소프트웨어의 오작동으로 비행기 고도가 너무 높다고 인식하여 기수를 낮추려고 시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보잉은 이 같은 지적에 따라 관련 시스템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보잉은 조종사들에게 해당 시스템에 대한 적절한 훈련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관련해 개선된 시스템이 항공기에 적용된 이후 새로운 훈련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에티오피아 항공당국은 앞서 지난 10일 발생한 에티오피아 항공기 추락사고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사고는 '명백한 유사성'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확인된 유사성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 에티오피아 항공기 추락사고 조사 결과를 담은 예비보고서가 30일 이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미국 교통부는 연방항공청이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안정성을 승인한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31820344014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