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(20일) 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에서는 하노이회담 결렬 책임과 정부의 대응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인 민주당이 북미 간 협상을 진전시켰다며 긍정적인 평가는 내린 반면, 한국당은 북한에 놀아났다며 정부를 몰아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는 2차 북미회담 결렬과 정부의 후속 대응을 두고 충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비록 북미가 합의 자체엔 이르지 못했지만, 협상 과정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정부가 끝까지 중재자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병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비록 합의가 되지는 않았지만, 합의문 초안에는 미국과 북한의 상호 연락사무소 설치, 종전선언, 그리고 비인도적 지원이 담겨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….] <br /> <br />반면 자유한국당은 북미 정상이 만나고도 합의문조차 마련하지 못한 총체적으로 실패한 회담이었다며 우리 정부의 책임을 추궁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북한의 외교사기극을 보증한 것이라는 거친 발언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윤상현 / 자유한국당 의원 : 김정은의 완전한 비핵화는 완전한 사기입니다. 국제 사기고 외교 사기입니다. 문재인 정부가 이 사기의 보증을 한 거고요. 결국에 같이 패를 돌린 겁니다.] <br /> <br />대북제재와 경제적 지원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서도 여야는 상반된 시각으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대북제재는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수단인 만큼 경제 지원 등과 병행하는 유연한 대북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경협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비핵화가 목적이고 제재는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수단이죠. 그 수단은 유연하게 작동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 비핵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…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한국당 의원들은 정부가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위해 정제유를 준 것이 유엔 대북제재 위반에 해당한다며 정부 기조에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유기준 / 자유한국당 의원 : (유엔 패널보고서에) 정제유가 그 북한으로 간 경우에는 그게 현재 누가 소유하건 점유하건 가리지 않고 영토 개념으로 봐서 북한으로 갔기 때문에 이것은 유엔 제재 위반이다….] <br /> <br />북미회담 결렬에 대한 책임 공방전으로 치러진 이번 대정부질문은 대북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엇갈린 시각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2022065292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