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정부가 북한의 대북 제재 회피를 도운 중국 해운회사 2곳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 첫 대북 제재인데,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한과 중국을 동시에 압박하며 북한을 대화로 끌어들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. 김희준 특파원! <br /> <br />미국 재무부가 새로운 대북 제재를 발표했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 재무부가 중국 다롄에 있는 해운회사 2곳을 새롭게 제재명단에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다롄 하이보는 미국의 제재 대상인 백설무역회사에 물품을 공급했고, 또 다른 해운사 랴오닝 단싱은 유럽에 주재한 북한 당국자들이 북한 정권을 위한 물품 구입을 도운 혐의입니다. <br /> <br />미 재무부는 또 제재 물품을 선박 간에 옮겨싣는 불법 환적 행위를 비롯한 북한의 해상거래 주의보를 13개월 만에 갱신 발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법적인 석유류 환적과 북한산 석탄 수출 등에 연루된 선박 67척을 요주의 목록에 추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정부의 독자 대북 제재 발령은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0월에는 북한 자금세탁을 도운 싱가포르 기업과 개인을, 12월에는 최룡해 부위원장 등 북한 핵심 인사 3명을 추가 제재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뒤 대화의 문을 열어두는 한편 압박을 통해 북한을 협상으로 끌어들이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중국의 대북 제재와 압박 역할을 촉구했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"중국은 올해 북한을 거세게 압박하는 열쇠를 쥘 수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중국과 무역협상 중인데,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과 불공정 관행에 대해 뭔가 하려고 단단히 결심한 상태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중 무역협상에서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강경한 조치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북핵 문제에서의 협조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애틀랜틱 카운실의 한 전문가도 중국이 북한의 대북제재 회피를 도우며 비핵화 협상에서 방해꾼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미국 조야과 북한의 경제적 열쇠를 쥔 중국을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한편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여러 선택지를 줬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슨 선택지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32205571120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