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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 메시지, 北·美 대화에 긍정 신호될까...靑 "기류 변화 신중히 주시" / YTN

2019-03-23 8 Dailymotion

오늘 새벽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대북 제재 철회 발언이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냉랭해진 북·미 대화에 훈풍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하루 전 북한의 개성 연락사무소 철수 조치도 대화의 판을 깨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차분하게 중재 역할을 찾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대북 제재 철회 발언은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수를 발표한 지 몇 시간 뒤에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강경한 목소리에 미국도 늦지 않게 수위조절로 응답한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좋아하고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대화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는 지난 15일 최선희 부상이 비핵화 협상 중단 가능성을 경고하는 강수를 들고 나왔을 때도 차분하게 대응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크 폼페이오 / 美 국무장관 (16일) : 최선희 부상은 확실히 협상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.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것이 트럼프 정부의 바람입니다.] <br /> <br />북한도 연락사무소 철수를 결정하면서 우리 측의 철수까지 요구하지 않은 것은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다리까지 끊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도 최선희 부상의 회견에 이은 북측의 연락사무소 철수 결정이 미국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 위한 차원이지 대화 재개 의지는 여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몰론 중재 역할을 해온 문 대통령에게 제재 완화를 포함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달라는 무언의 압박이라는 해석도 충분히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 4일 NSC 전체회의 주재) : 북·미 대화가 종국적으로 타결될 것으로 믿지만, 대화의 공백이나 교착이 오래 계속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북·미 실무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주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청와대는 연락사무소 철수라는 북한의 강공에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적인 제재에 선을 긋는 언급으로 화답하는 흐름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류가 바뀔 때마다 빨리빨리 대응하기보다는 긴밀한 한미 대화, 북한과의 물밑접촉을 통해 북·미 대화 재개의 분위기를 중재해가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청와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32403110700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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